한박사의 경제해석 블로그

1.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미 예고된 일인가?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가 108년 만에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했습니다. 기존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1’으로 한 단계 낮춘 이번 결정은 단순한 상징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이미 2011년 S&P, 2023년 피치에 이어 무디스까지 미국의 신용등급을 낮추며, 세계 최강국 미국이 더 이상 ‘절대적 신용’을 보장받지 못하는 시대가 열렸습니다.이번 강등 사유는 명확합니다. 미국의 재정적자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으며, 국가 부채는 이미 36조 2,200억 달러(약 4경 8천조 원)를 돌파했습니다. 매년 반복되는 재정적자에 따른 이자 부담도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2. 왜 지금 미국 신용등급이 강등됐는가?막대한 부채 증가: 2001년 이..

경제 2025. 5. 19. 10:25

1. 트럼프의 철강 관세: 새로운 무역 전쟁의 시작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철강 수입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하면서 글로벌 철강 산업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 공격적인 보호무역 조치는 주요 철강 수출국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한국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백악관은 철강 관세가 최우선 정책 중 하나임을 재확인하며 무역 갈등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을 높였습니다.2. 한국 철강 산업에 미치는 영향한국 철강업계에 치명타: 미국은 한국 철강의 최대 수출 시장으로, 이번 관세 조치로 인해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중국과의 이중고: 한국 철강업체들은 이미 중국의 공격적인 공급 확대 및 가격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무관세 쿼터 폐지 가능성: 트럼프 1기 때..

경제 2025. 2. 12. 11:54

1. 트럼프의 무역 전쟁 속에서 다시 보는 스무트-홀리 관세법전 세계가 트럼프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을 주목하는 가운데, 1930년대 악명 높은 스무트-홀리 관세법과의 비교가 점점 더 부각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경제적 보호주의와 대공황을 심화시킨 정책 간의 유사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1930년에 제정된 스무트-홀리 관세법은 수입품에 평균 59%, 일부 품목에는 최대 400%의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본래 미국의 농업과 경공업을 외국 경쟁으로부터 보호하려는 목적이었으나, 이 법안은 오히려 전 세계적인 무역 전쟁을 촉발하여 국제 교역량을 급감시키고 실업률을 증가시켰습니다.오늘날 글로벌 경제는 비슷한 위험에 직면해 있습니다. 트럼프의 무역 전쟁은 이미 주요 경제 파트너들의 보복 관세를 유발했으며, 이는 대공황..

경제 2025. 2. 3. 12:26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되면서, 세계 무역은 다시 한 번 격변의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2기 경제팀은 이른바 '관세맨'들로 구성되며, 고관세 정책과 약달러 전략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 질서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이 글에서는 트럼프 경제팀의 정책 방향과 이에 따른 투자 전략을 심도 있게 분석합니다.트럼프 경제팀의 주요 특징관세 옹호론자들로 구성: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지명자는 청문회에서 "관세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습니다.상무장관 지명자 러트닉: 그는 관세를 협상 전술로 활용하는 데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스티븐 미런: 트럼프 관세 정책의 구체적인 밑그림을 구상하고 있는 핵심 인물입니다.약달러 정책 검토: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달러 약세를 고려하고..

경제 2025. 1. 20. 15:37